남부 택시 기사님이랑 이야기해보니 여행 오는 시기는 3~4월이 가장 좋은 거 같다. 1~2월은 성수기인데 좀 비싸고, 3~4월까지는 날씨는 1~2월 만큼 좋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기간은 5일~6일 정도로 올 것 같다. 4일로 오니까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다 하지도 못하고,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들어서다. 그리고 늘어난 기간만큼 해수욕을 더 즐길 것 같다. 

쇼핑은 이번처럼 타미, 폴로, 캘빈 이렇게는 꼭 갈 것 같다. 아울렛이어서 백화점 제품들은 아니지만 추가 할인까지 받으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다이빙이랑 돌핀, 선셋 바비큐 파티는 다시 할 거다. 가격이 다들 좀 있지만 가격만큼의 추억을 얻은 거 같다. 남부택시를 넣지 않은 건 다음엔 렌트로 즐겨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남부택시를 안 해보신 분들은 추천해 드린다. 코스를 일일이 조사해서 가지 않아도 되고, 일에 지쳐 쉬러 왔는데 굳이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숙소는 아웃리거 그대로 이용할 생각이 있지만, 오션뷰에서 돈 조금 더 내고, 오션프론트로 바꾸고 싶다. 물론 머무는 전부는 아니지만 2일 정도는 오션 프론트로 바꾸어 더 아름다움 오션뷰를 느껴보고 싶다. 

태닝 제품에 관심 있으신 분이면 태닝 제품도 많이 사올 것 같다. 확실히 한국보다 엄청나게 쌌다. 

괌의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이 들면서 여행은 7일 정도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4일은 여행지가 주는 반가움이 가시기도 전에 아쉬움이 오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는 반가움이 가실 때쯤 딱 아쉬움이 들었기에 앞으로는 될 수 있으면 7주일짜리 여행을 다녀볼까 생각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짧은 해수욕을 즐기고, 체크 아웃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마이크로네시아몰 쇼핑을 하기로 했다. 여행객들이 선물로 많이 사 간다는 고디바 초콜릿이 가장 싸다는 정보를 입수해서이다. 그리고 쇼핑 후 셔틀을 타고 공항에 가장 가까운 호텔에서 내려 택시를 타서 택시비도 절약할 수 있다. 

초콜릿만 사러 갔지만, 

폴로 셔츠 가격을 보고 노랑이 하나, 분홍이 하나 샀다. 2개에 $125에 구매했다. 

이 프레즐이 가장 많이 사가는 것이라 하는데 T겔러리아에서는 하나당 $4~$5 정도였던 거 같다. 그런데 여기선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결제하면 하나당 $2.76였다. 그래서 10개 통으로 사서 $27.6에 사 왔다. 

쇼핑을 마치고, 셔틀을 타고 공항이랑 가장 가까운 퍼시픽 스타 리조트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라운지에서 쉬다가 들어가려고 넉넉히 갔는데, 출국 심사는 금방되었고, 라운지는 별로였다. 음식도 별로 없고 거의 다 빈 통이었고, 시설은 좋은 것도 아니었고, 그저 그랬다. 

그렇게 괌이랑 아쉬운 이별을 하며 한국으로 떠났다. 캄보디아 그리고 괌에서 여행을 쭉하며 계속 술을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사길 정말 잘했다. 왜냐하면 블루라벨(750ml)의 가격이 $150 이상이었는데, 진에어 기내 면세 가격이 $121이어서 바로 사버렸다. 마지막에 이런 기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행복한 기억으로만 여행을 마무리할 줄 알았지만 ㅠ 그렇지 못했다. 

 

가족들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심했다..... 진짜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저장해 가지 않았다면 정말 끔찍했을 거다... 

비행기에서의 힘든 시간을 제외하면 너무나 행복했던 여행으로 기억될 꺼 같다. 

4시 40분에 일어났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다. 이왕 뛰는 거 꼭 선라이즈를 보면서 뛰고 싶어서 첫 타임 예약을 했다. 픽업 시간은 5시 25분이었다. 와그에서 예약을 했고,(https://www.waug.com/good/?idx=103139) 가격은 기본 높이 2400M에서 뛰는 것만 바우처로 구매하고, 뛰는 당일에 옵션은 선택하면서 계산하면 된다. 우리는 4200M에서 뛰고 동영상까지 찍을 생각이었다. 가격은 3000m +$40, 3600m +$80, 4200m +$120이고, 동영상은 +$180이었다. 하필이면 뛰러 나가는데 숙소 금고가 안 열려서 친구가 $10가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3600m에서 뛰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중간에 ATM에 내려달라 해야 하는가 아니면 계좌이체를 하면 안 될까 생각하며, 스카이다이빙 사무실에 도착했다.

다행히 카드 결제도 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뛰는 기간에만 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프로모션으로 4200M + 동영상 구매를 하면 $280 -> $239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직원분이 교포분이신지 한국어로 설명해 주셔서 더 마음이 편했따.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가이드 동영상을 시청하고, 나눠주는 옷으로 갈아입었다. 신발도 점프할 때 뛰는 신발이 있으니 걱정 없이 가시면 된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면 같이 뛰는 강사분 있는 곳으로 간다. 정해진 강사분이랑 간단히 인사하고 설명을 들으며, 경비행기에 탑승해서 출반 한다. 

첫 타임에 뛰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뷰가 눈을 가득 채운다. 고도 4200M로 올라가는 거도 스릴이 넘치고, 긴장된다. 고도에 다다르면 다 왔다고, 알려주고 강사님이 지시하는 데로 하면 준비랄 것도 없이 훅 뛰신다. 정말 그 순간의 짜릿함이란!!!!!!! 높은 고도니만큼 상당히 긴 시간 동안의 자유낙하를 하면서 엄청난 속도감, 스릴, 등을 느끼면 멈췄으면 하는 시간을 즐긴다. 

잠이 확실히 달아나는 액티비티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조식을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 근처 산책을 갔다. 

풍경은 너무 이뻤지만, 햇살이 너무 강력해 엄청 더웠다. 

숙소로 와선 친구와 투몬비치가서 수영도 즐겼다. 해변가에서 스노쿨링 장비 대여해서 스노쿨링도 맘껏 즐겼다.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너무 좋았다. 

점심은 근처에 사람이 많이 있는 식당을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새우 맛집이었다. (https://goo.gl/maps/GWPgGpmh6kY3B1BCA) 이번 여행 중 가장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남부 택시 픽업 장소로 갔다. 기사님이 우리보고 깜짝 놀랐다. 커플 or 여여 로는 많이들 오는데 남남으로 오는 건 거의 못 봤다고... 뭐 어쩌다 보니 그래 됐지만 아무렴 어떤가 나중에 여친이랑 왔을 때 코스 짠다 생각하고 여행을 즐겼다. 

정말 이쁜 사진 나오는 곳이 많은 거 같았다. 친구랑도 운전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남부택시로 가자고 했는데, 나름 괜찮은 거 같다. 남부 투어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액티비티이다. 기사님이 코스마다 많이 찍는 구도에서 찍어 주셔서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다. 앞서 한 다른 액티비티들은 액티비티 자체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다면, 남부 택시는 괌 자체에 대한 감탄사를 자아내는 액티비티였다. 

투어 후 저녁은 숙소 근처에서 카레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면 가보길 추천한다.(https://goo.gl/maps/4t72prhJVewB6REB6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이렇게 괌이 잠드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늘의 첫 일정은 타미 쇼핑을 하는 것이다. GPO(괌 프리미엄 아웃렛) 안에 위치해 있는 타미 매장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다. 뭐 천천히 쇼핑가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미국 제품들이라 사이즈가 큰 거는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 최대한 빨리 가서 사고 싶은 제품의 사이즈를 선점해야 한다. 괌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이상 2번 GPO에 오는 건 동선 낭비 시간 낭비이기 때문에 빨리 가야 한다. 

우리는 아침 일찍 나와 투몬 셔틀을 타고  GPO로 향했다. 투몬 셔틀의 노선도가 이해하기가 힘든데 최선의 방법은 호텔 카운터에서 물어봐서 정류장을 가서 타기전 한 번더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른 거 같다. 

10시 조금 넘어 매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거의다 한국인이었다. 

 

타미에 가기전 준비물은 프로모션 코드다 (https://www.retailmenot.com/view/tommy.com?u=S3QWC5WJS5CZVOCZVWB3UKVDW4)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쿠폰이 보이는데 상황에 맞는 쿠폰을 받으면 된다. 이도 저도 없다 싶으면 

첫 구매 고객 할인 코드를 받으면 된다. 이메일로 타미 정보 구독만 하고 20프로 추가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다행히 일찍가서 사고 싶은 옷들 모두 사이즈를 찾을 수 있었다. 상의만 샀는데, 한국에서 보통 어깨랑 가슴둘레에 맞춰 105를 사고 몸통 품을 줄여 입는다. 타미에선 M사이즈가 어깨랑 가슴둘레가 맞았다(마지막 날 산 폴로셔츠도 M). 한국 가서 몸통 품을 줄여서 입는다. 

                                                              

아울렛이어서 디자인이 이쁜 상품은 많이 없었다. 그래서 기본형으로 무난한 니트 3개 흰 셔츠 여름 겨울용 1개씩 총 5 개사는데 $147가 나왔다. 엄청 기분이 좋았다. 

타미에서 사면 켈빈 할인 쿠폰을 또 주는데 안 들릴 수가 없었다. 이어서 옆에 있는 켈빈 매장으로 가서 가장 심플한 청바지를 하나 샀다. 청바지는 진짜 사이즈 없었는데, 여기서도 허리 32인치, 기장 30인치 정도 하면 딱 맞을 거 같았는데, 재고가 없어 한국에서 수선해서 입으려고 허리 32, 기장 34짜리를 샀다. 

타미에서 받은 15프로 할인 쿠폰으로 추가 할인을 받아 이쁜 청바지 하나를 $39달러 주고 샀다. 

기분 좋은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숙소 포스팅(https://drayong.tistory.com/72)에서 언급한 미키 택시를 공짜로 타고 T겔러리아로 가서 기분이 더더더 좋았다. 

점심은 아웃리거 근처에 있는 Eggs N Things(https://goo.gl/maps/cDLiqT1mcFFYr3Gd9)를 갔는데 대기도 조금은 해야했고, 매장 안은 사람이 가득했다. 

맛은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또 물가가 비싸서 가성비는 좋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저녁엔 돌핀 선셋 크루즈(https://www.guamplay.com/?pn=product.view&pcode=S1776279&cuid=&sub_cuid=)를 예약해 두었다. 픽업 후, 꽤 오랜 시간이 걸려 부두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뷰가 계속 나오면서 돌고래를 찾아 떠났다. 사람이 많아서 4명은 2층에서 보라고 해서 올라왔는데 뷰가 더 좋았다. 

가는 도중에 이렇게 폴라로이드 촬영도 해주신다. 

 

돌고래를 보는건 복불복이라고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계속 봤던 거 같다. 돌고래 무리를 만나면 이렇게 파도를 만들어 주는데, 돌고래들이 따라오면서 점프를 한다. 

돌고래들의 점프쇼를 쭉 보고선 스노쿨링을 하는 장소로 이동한다. 해당 지점에 도착하면 스노클링이랑 바다낚시 둘 중에 선택해서 하면 되는데, 스노클링 정말 추천한다. 정말 좋았다. 우선 물도 너무나 맑았고, 물고기들도 많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수영을 못해도 줄을 잡고 수경으로 바닷속만 봐도 되니까 꼭 추천한다. 

스노쿨링 & 낚시 시간이 끝나면 선셋을 보러 움직이면서, 회랑 과자 맥주, 그리고 와인이 제공된다. 와인은 조금씩 받을 수 있고, 회도 넉넉하진 않아서 잘 챙겨 먹어야 할 꺼같다. 맥주랑 과자는 여유가 있었다. 

음식을 먹으며, 선셋을 보고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족스로운 액티비티였다. 

부두에서 출발하기전 마지막으로 어둠으로 물들어가는 괌의 사진을 얻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저녁 시간을 지난 후였다. 늦어서 밥을 먹기엔 애매하고, 그래서 친구와 간단한 먹거리와 맥주를 사서 해변가에서 맥주 한 캔 하며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숙소는  DELUXE OCEAN VIEW 조식 포함으로 3박을 예약했다. 우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매트리스는 사용감이 느껴져서 허리 부분이 밑으로 꺼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확실히 리조트가 지어진 지 오래된 건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게 있었다. 하지만 뭐 나머진 좋았다. 

숙소에서의 오션뷰다. 너무너무 아름다움 풍경이지만, 오션 프론트로 예약할 걸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조식은 맛있었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김치나 국수등도 있기 때문에 더 좋았던 거 같다. 다른 시설들도 너무 좋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위치인거 같다. 투몬 비치와 근접해 있고, 티 갤러리아가 바로 앞에 있어 쇼핑하기도 좋았다. 

여기서 꿀팁은 우리도 여행 중 알았던 것인데 T겔러리아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 말고, 미키 택시라는 회사와도 프로모션을 맺고 있다. 다른 곳에서 T 갤러리아로 가는 길이며 미키 택시를 타고 공짜로 갈 수 있다. 우리는 GPO(GUAM Premier Outlets)에서 숙소로 올 때 기사님이 공짜라 그래서 얼떨결에 탔는데, 여쭤보니 미키 택시 기사님들이 고객을 태우고 T 갤러리아에 내려주고 같이 카운터로 가서 쇼핑 카드 같은 걸 받으면 T 갤러리아에서 기사님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해 준다고 한다. 승객은 그 카드를 받고 T갤러리아 1층으로 가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가도 된다. 그래서 여행 가시는 분들이 동선만 잘 짜면 올 때는 걱정 없이 T 갤러리아 쇼핑 혹은 아이쇼핑을 동선으로 짠다면 좋을 거 같다. 

숙소가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밤시간에 로비에 가면 앞 쪽에서 공연하고 그걸 보면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약간 재즈 바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불편했던 점은 다양한 투어나 액티비티들의 픽업 장소가 두싯타니라는 점이다. 아웃리거가 대로변에 있다 보니 아웃리거에서는 픽업을 하지 않는 다고 한다. 뭐 가는 길을 알면 상관이 없지만 처음에 엄청 헤맸던 기억이 있다. 언터 워터 월드 쪽으로 가서 쭉 가다 보면 두싯타니로 간다는 표지판을 보고 가면 여기 맞나 싶은 곳이 보인다 엘리베이터랑 주차장으로 가는 길인데 여기서 주차장을 통하는 길이 맞다. 처음엔 아닌 줄 알고 두세 바퀴는 더 돌았었다. 

괌을 다시 방문한다면 두싯타니에 있을 의향이 있다. 물론 오션 프로트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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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들뜬 기분을 가득 안고,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비행기로 들어서면서 헛 뭐지... 이런 기분이 들었다. 아기들이 너무 많아서 아기들 울음소리가 엄청 컸다. 유튜브 오프라인 저장으로 노래들을 저장 안 했다면 그 울음소리를 들으며 4시간을 보내야 했을 거다. 괌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꼭 비행 중 들을 수 있는 노래를 꼭 준비해 가길 강추한다. 

비행 중 기내식이 나왔다.....  너무 간편식이라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역시나 깔끔하게 먹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괌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행 오기 전 일기 예보에서는 비, 비, 천둥, 비였는데 막상 와보니 이런 맑은 하늘이 반겨줬다. 

비행기에서 출구쪽에 있어 금방 내렸는데, 이게 정말 운이 좋았던 거 같다. 출국 심사에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뒤에 줄이 엄청 길었던걸 보면,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했을 거 같다. 픽업 서비스는 호텔에서 제공해 주지 않아 택시를 타거나 픽업 버스를 예약해야 했는데, 친구랑 갔기 때문에 2명이면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 그냥 택시를 탔다. 

날씨 너무 좋았다. 탁 트인 풍경에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너무 좋았다. 공항에서 아웃리거 까지는 택시비는 $26 정도 나왔고, 팁으로 10% 정도 더 드리면 된다.

숙소(https://drayong.tistory.com/category/%EC%97%AC%ED%96%89/2019.05.31~2019.06.03%20%EA%B4%8C)에 짐을 풀고 T 갤러리아로 가서 구경을 했다. 

보이는 모든 풍경마다 감탄사를 자아냈다. T갤러리아 구경을 한 후 저녁을 먹으러 갔다. 많은 분들이 괌에 오면 선셋 바비큐 파티를 하는데 괌 여행 카페에서 평일 좋았던 닛코 선셋 바비큐를(https://www.guamplay.com/?pn=product.view&pcode=S4754592&cuid=313&sub_cuid=)선택 했다. 다양한 예약 바우처들은 괌 플레이와 와그를 사용했다. 뭐 가격은 어느 곳이든 비슷했다. 

닛코 해변가에서의 선셋은 찍는 족족 한 폭의 작품을 만들어 주었다. 셀카봉+삼각대+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셀카봉은 정말 여행의 필수품인 거 같다. 이런 아름다움 풍경을 바라보며 바비큐 파티를 한다. 

맥주고 계속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바비큐 재료들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며 된다. 그중에 특히 옥수수를 강추한다.!!! 

 

바비큐를 먹으며 불꽃쇼를 본다. 중간에 몇 명씩 불러 같이 춤을 추기도 하고, 끝이날 즈음에는 많은 사람을 불러서 같이 춤을 추기도 한다. 어차피 이국에서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나가서 이국의 정서를 마음껏 즐기면 된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올 때는 맥주를 몇 잔마셔 더 마시고 싶은 술에 대한 아쉬움인지, 아니면 아름다운 섬에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인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면 돌아온다. 다행히 숙소 로비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 칵테일을 시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그렇게 괌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우선 무조건 건기에 갈 거다!!!! 우기가 한창일 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청난 습함과 더움을 느꼈기에 꼭 건기에 갈 거다. 그리고 건기에 가고자 하는 이유는 

가이드 분이 알려주길 건기에 가면 해가 뜨는 동선이 저 동그란 원 즉, 앙코르와트의 정중앙으로 떠오른다고 한다. 그럼 호수에 비친 풍경은 더욱 이쁘다는 것이다. 

 

그리고 숙소는 같은 곳(https://drayong.tistory.com/60?category=806923)으로 갈꺼다. 실망 감 없이 너무 만족을 했기 때문이다. 

 

스케줄은 이번 여행중 스케줄에서 3일 차와 6일 차를 바꾸고, 4일 차 혼자 갔던 투어를 일몰만 보고 낮시간에 호캉스로 변경을 할꺼같다. 날씨가 더워 투어를 하면 피곤함이 몰려왔다. 

그래서 호캉스and시내구경(박물관and면세점) /스몰 투어 /호캉스and시내구경(시엠립 시내) and 일몰 /빅 투어/호캉스 /톤레샵 투어 이런 식으로 할 거 같다. 투어 사이사이 휴식하는 날을 꼭 넣으면 좋을 거 같다. 

 

경비는 숙박 그리고 항공료를 제외하고 $400 정도 챙겨갈 거 같다(비자 $30, 앙코르와트 입장료 3일 $62 이렇게만 $100 가까이 나가고 시작한다). 카드가 되는 곳이 거의 없다 보니 차라리 넉넉하게 가져가 남겨오는 게 나을 거 같다. 또 시엠립에서 보통 큰 금액의 달러는 안 받는 곳이 많다. 하지만 환전으로 잔돈을 바꿔주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여행 도중 $50, $100를 바꿔야 한다면, 럭키몰을 가길 추천한다. 나름 큰 곳이라 잔돈으로 환전해준다. 

 

음식은 역시나 될 수 있으면 현지 음식을 피할꺼 같다..... 물론 몇 번은 먹겠지만 될 수 있으면 양식을 먹을 거 같다. 

 

복장은 반바지 반팔로 그리고 앙코르와트 투어 중에는 사원에 입장할 수 있게 시엠립 시장에서 저렴한 바지 같은 거 하나 사서 챙겨갈 거다. 

 

투어들은 혼자서 안다니고 이번처럼 동행을 구해 가이드와 같이 갈 거다. 

 

여행 도중 이동은 passApp으로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을 정하면 예상 금액이 나오는데 그걸 보고 주위에 있는 툭툭 기사와 가격 흥정을 해서 바로 탈꺼같다. passApp이 편하지만 기사님이 오는데 상당히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추억과 생각들이 이 글을 읽고 캄보디아에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로 느껴졌으면 좋겠다.

오늘은 동행 2분과 함께 톤레샵 투어를 가기로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투어를 다녀와서 공항을 가야 했다. 짐은 어떻게 하고 샤워는 해야 하는데 라는 걱정을 했다. 다행히 호텔에서 짐을 보관해주고, 투어가 끝나고 와서 마사지받는 곳에 있던 샤워실에서 샤워를 해도 된다고 했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현주엽 씨가 방송에서 먹었던 정글 버거를 먹으러 갔다. 

https://goo.gl/maps/n3bYqfzGx6GnezP59

정글 버거를 먹고, 톤레샵 투어 픽업을 받아 투어를 나섰다. 버스로 한참 동안이나 갔다. 그렇게 도착한 마을은 정말 충격이었다. 여행을 오기전 빈민국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서 시엠립 시내를 봤을 때도 아직 많은 발전을 이루고 인프라가 구축되어야겠구나를 느꼈지만, 시내를 벗어난 작은 마을의 모습은 더 충격적이었다. 

캄보디아에서 보는 소들은 모두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말랐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마을에 어떤 행사를 치른고 있었다. 

다큐멘터리 속에서 봤던 그런 모습을 실제로 보며 가난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색의 시간에 잠시 빠졌다. 

 

 

외국인분이 교육 봉사를 하시는 걸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 마을을 구경하며, 우리 나라는 정말 운이 좋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가난한 나라가 빠른 발전을 위한 방법은 외화를 벌어 들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외화를 벌어들이는 산업들의 발전이 중요한데, 캄보디아를 다니며 많은 캄보디아 인들이 벌어들이는 주된 사업이 여행 산업에서 머물고 있는 거 같았다. 우리나라는 가난한 과거 제조 산업을 필두로 조선, 자동차 등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으로 외화를 벌고 그걸 토대로 많은 인프라가 구축되는 선순환의 발전을 이루었다면, 여행하며 바라본 캄보디아는 여행 산업에 많은 기대를 함으로써 발전이라기보다 유지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많은 해외 자본이 들어와 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삶이 찾아갔으면 한다.  

 

마을을 구경 후 보이는 배를 타고 톤레샵으로 향했다. 

 

심한 흑탕물이니 아끼는 옷은 당연히 입지 않는 걸 추천드린다. 

작은 물길을 따라 가다보면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중간에 엄청난 반전을 느낄 수 있었다. 배의 모터에 그물이 걸려 배를 멈추고 기사님이 배 위에서 제거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물로 들어가시는 거였다. 물이 엄청 깊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수심이 얕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https://goo.gl/maps/1eNjK9MSZ7GtWSeZ7

지도에 보이는 수상 레스토랑에서 멈춰 일몰을 기다렸다. 

같이 배에 탄 분들과 사진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일몰을 기다렸지만, 이 날도 역시 구름으로 인해 일몰을 보지 못했다.... 

결국 4일 동안 4번의 일몰에 도전을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아쉬움을 남긴채 투어를 마무리하고, 숙소에 가서 샤워하고 공항으로 픽 드롭 서비스를 받았다. 

시엠립의 불빛을 보며 나의 캄보디아 여행을 마무리했다. 

다음 포스팅에서 캄보디아를 다시 간다면~이라는 내용으로 지금 다시 자유여행을 간다면 스케줄을 어떻게 할지 그리고 팁 및 정보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일출의 앙코르와트는 풀사이즈로 올린다. 

새벽녘 앙코르와트의 풍경은 미지의 세계 같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에서 앙코르와트가 잊혀졌다가 앙코르와트를 발견한 사람들의 눈 속에 비친 모습이 이런 신비로운 모습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정문을 지나 일출을 보는 포인트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내내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뿐이었다. 

일출을 보는 장소에 오니 정말 많은 사람이 자리를 잡고 아주 조금씩 변화는 앙코르와트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고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2019 캄보디아!!!

점점 해가 떠오르며 나도 나의 캄보디아 여행을 대표할 사진을 간직할 수 있었다. 몇 년이 지나건 이 사진이 캄보디아의 추억으로 다가가는 열쇠 역할일 것이다.

 

이렇게 일출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조식을 먹고, 빅 투어를 출발했다. 빅 투어는 가이드 없이 기사님이 계획된 코스로만 이동해주고, 동행분들과 구경을 했다. 가이드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긴 했지만 다들 사진도 같이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투어를 했다. 중간에 쁘레아 칸이라는 유적지를 갔는데, 직원분이 막 사진을 찍어줬다. 

이렇게 파노라마를 이용해 새로운 찍는 방법을 알려주고, 관광객이 없는 곳을 안내해서 여러 장을 찍어줬다. 이때 까지만 해도 동행분들도 이쁜 사진도 몇 개 나오고 해서 너무 친절하다고 끝나고 같이 $2~$3 정도 팁으로 주자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좀 당황스럽게 6명 모두에게 다 $1씩 달라고 너무나 당당히 요구했다. 주긴 줬지만 좀 어이가 없었다. 나중에 보니 다른 외국인분들은 찍어주면 팁을 요구하는걸 알고 있는지 거절하는 걸 봤다. 이 글을 읽고 여기에 가시는 분들은 선택하시길 바란다. 

빅투어의 마지막으로 프레 룹으로 향했다. 이틀 연속으로 투어를 하느라 다들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지막 장소인 프레 룹의 풍경은 여정의 피곤함을 조금은 씻겨주었다.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숙소로 돌아와 오랜만에 호캉스를 즐겼다.

 

호캉스를 즐기면서 일몰을 마지막으로 도전해 볼까 고민을 했다. 하늘을 보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동행중 2분도 같이 간다 하여 준비를 하고 일몰을 보러 가보기로 했다. 투어는 이미 끝나 passApp으로 프놈 바껭까지 찍어봤더니 편도로 대충 $3.~~정도 금액이어서 $8에 왕복으로 협상하고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도 결국 보지 못했다. 결국 일몰은 하루도 못 보고 캄보디아 여행을 마무리 해야 하나 실망했다. 하지만 마지막날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이면서 동행 중 2분이 톤레샵 투어를 가신다고 그때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같이 간다고 했다. 

힘든 하루 때문인지, 일몰을 또 못 봤다는 허탈감 때문인지 엄청나게 배가 고팠다. 그래서 펍스트릿으로가 red piano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저 피자를 제외하고 다 맛있었다. 피자는 너무 짜서 다들 맛만 보고 남겼다. red piano 피자 였던거 같다..... 

시엠립에서의 4번째 밤이 악몽이 될지는 잠자기 전까지는 몰랐다. 

중간중간 몸이 가려웠는데 그 전에 모기에 여러방 물렸을 때 워낙 가려웠기에 모기 물렸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잠을 청했다. 그러다 새벽 5시쯤에 너무 가려워 일어나 보니 봄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두드러기가 올라온 사진이니 비위가 안 좋으신 분은 뒤로가기 혹은 어떻게 했는지만 보고 싶으시면 스크롤을 쭉 내리셔서 사진을 안 보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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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병원을 지도에 검색해 보니 먼 거리에 한인 병원 하나랑, 시엠립 주 병원 하나가 있었다. 그런데 주 병원 후기들이 가도 되나 싶었다... 상비약도 안 챙겨왔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또 양악 수술을 앞둔 터라 더 민감했다. 다행히 친구 중에 약사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약국가서 certirizine을 달라고 해서 먹으라고 했다. 또 친한 의사형에게 물어보니 그 형은 apxlfvmfpemslthffhs, 메틸프레드니솔론을 약국에서 구입해 해당 부위에 얇게 바르고, 페니라민+스테로이드 약을 먹으라고 했다. 그렇게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을 무려 아침 8시에 찾아 나섰다. 너무 이른가 싶기도 했지만, 아침에 투어 픽업 시간을 맞추기 위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섰다. 이때 알게 된 게 캄보디아 거리에 약국이 엄청 많다는 것었다. 그리고 몇몇 곳은 8시에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병원의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큰 병이 아니면 병원을 안 가고 약국에서 약으로 해결하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 찾은 약국에서 세테티젠을 구할 수 있었다.(세테티젠은 하루에 10mg이상 복용을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저거 한 알) 또 약을 사면서 느낀 것은 전문 약사는 아닌것 같았다.(중학생 같은 아이가 찾아서 줬으니...) 음 우리나라로 치면 약방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 여러 약국을 찾아다녔는데 바르는 연고는 의사 형이 알려준 성분을 못 찾아 그냥 직원분이 바르라고 하는 걸 샀다. 

이렇게 약을 구해 숙소로 돌아와 약을 먹고 연고를 바르고 가라앉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1~2시간쯤 지나니 말끔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밤이면 또 올라오고 다음날 약먹고 연고 바르면 가라앉고를 3~4일 정도 반복했다. 하지만 원인은 아직도 모르겠다. 전날 먹은 음식은 모두 호텔에서 조식 중식을 해결했고, 저녁엔 카테일 그리고 맥주 간단한 안주가 전부였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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