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일출의 앙코르와트는 풀사이즈로 올린다. 

새벽녘 앙코르와트의 풍경은 미지의 세계 같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에서 앙코르와트가 잊혀졌다가 앙코르와트를 발견한 사람들의 눈 속에 비친 모습이 이런 신비로운 모습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정문을 지나 일출을 보는 포인트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내내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뿐이었다. 

일출을 보는 장소에 오니 정말 많은 사람이 자리를 잡고 아주 조금씩 변화는 앙코르와트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고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2019 캄보디아!!!

점점 해가 떠오르며 나도 나의 캄보디아 여행을 대표할 사진을 간직할 수 있었다. 몇 년이 지나건 이 사진이 캄보디아의 추억으로 다가가는 열쇠 역할일 것이다.

 

이렇게 일출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조식을 먹고, 빅 투어를 출발했다. 빅 투어는 가이드 없이 기사님이 계획된 코스로만 이동해주고, 동행분들과 구경을 했다. 가이드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긴 했지만 다들 사진도 같이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투어를 했다. 중간에 쁘레아 칸이라는 유적지를 갔는데, 직원분이 막 사진을 찍어줬다. 

이렇게 파노라마를 이용해 새로운 찍는 방법을 알려주고, 관광객이 없는 곳을 안내해서 여러 장을 찍어줬다. 이때 까지만 해도 동행분들도 이쁜 사진도 몇 개 나오고 해서 너무 친절하다고 끝나고 같이 $2~$3 정도 팁으로 주자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좀 당황스럽게 6명 모두에게 다 $1씩 달라고 너무나 당당히 요구했다. 주긴 줬지만 좀 어이가 없었다. 나중에 보니 다른 외국인분들은 찍어주면 팁을 요구하는걸 알고 있는지 거절하는 걸 봤다. 이 글을 읽고 여기에 가시는 분들은 선택하시길 바란다. 

빅투어의 마지막으로 프레 룹으로 향했다. 이틀 연속으로 투어를 하느라 다들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지막 장소인 프레 룹의 풍경은 여정의 피곤함을 조금은 씻겨주었다.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숙소로 돌아와 오랜만에 호캉스를 즐겼다.

 

호캉스를 즐기면서 일몰을 마지막으로 도전해 볼까 고민을 했다. 하늘을 보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동행중 2분도 같이 간다 하여 준비를 하고 일몰을 보러 가보기로 했다. 투어는 이미 끝나 passApp으로 프놈 바껭까지 찍어봤더니 편도로 대충 $3.~~정도 금액이어서 $8에 왕복으로 협상하고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도 결국 보지 못했다. 결국 일몰은 하루도 못 보고 캄보디아 여행을 마무리 해야 하나 실망했다. 하지만 마지막날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이면서 동행 중 2분이 톤레샵 투어를 가신다고 그때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같이 간다고 했다. 

힘든 하루 때문인지, 일몰을 또 못 봤다는 허탈감 때문인지 엄청나게 배가 고팠다. 그래서 펍스트릿으로가 red piano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저 피자를 제외하고 다 맛있었다. 피자는 너무 짜서 다들 맛만 보고 남겼다. red piano 피자 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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