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첫 일정은 타미 쇼핑을 하는 것이다. GPO(괌 프리미엄 아웃렛) 안에 위치해 있는 타미 매장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다. 뭐 천천히 쇼핑가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미국 제품들이라 사이즈가 큰 거는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 최대한 빨리 가서 사고 싶은 제품의 사이즈를 선점해야 한다. 괌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이상 2번 GPO에 오는 건 동선 낭비 시간 낭비이기 때문에 빨리 가야 한다. 

우리는 아침 일찍 나와 투몬 셔틀을 타고  GPO로 향했다. 투몬 셔틀의 노선도가 이해하기가 힘든데 최선의 방법은 호텔 카운터에서 물어봐서 정류장을 가서 타기전 한 번더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른 거 같다. 

10시 조금 넘어 매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거의다 한국인이었다. 

 

타미에 가기전 준비물은 프로모션 코드다 (https://www.retailmenot.com/view/tommy.com?u=S3QWC5WJS5CZVOCZVWB3UKVDW4)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쿠폰이 보이는데 상황에 맞는 쿠폰을 받으면 된다. 이도 저도 없다 싶으면 

첫 구매 고객 할인 코드를 받으면 된다. 이메일로 타미 정보 구독만 하고 20프로 추가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다행히 일찍가서 사고 싶은 옷들 모두 사이즈를 찾을 수 있었다. 상의만 샀는데, 한국에서 보통 어깨랑 가슴둘레에 맞춰 105를 사고 몸통 품을 줄여 입는다. 타미에선 M사이즈가 어깨랑 가슴둘레가 맞았다(마지막 날 산 폴로셔츠도 M). 한국 가서 몸통 품을 줄여서 입는다. 

                                                              

아울렛이어서 디자인이 이쁜 상품은 많이 없었다. 그래서 기본형으로 무난한 니트 3개 흰 셔츠 여름 겨울용 1개씩 총 5 개사는데 $147가 나왔다. 엄청 기분이 좋았다. 

타미에서 사면 켈빈 할인 쿠폰을 또 주는데 안 들릴 수가 없었다. 이어서 옆에 있는 켈빈 매장으로 가서 가장 심플한 청바지를 하나 샀다. 청바지는 진짜 사이즈 없었는데, 여기서도 허리 32인치, 기장 30인치 정도 하면 딱 맞을 거 같았는데, 재고가 없어 한국에서 수선해서 입으려고 허리 32, 기장 34짜리를 샀다. 

타미에서 받은 15프로 할인 쿠폰으로 추가 할인을 받아 이쁜 청바지 하나를 $39달러 주고 샀다. 

기분 좋은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숙소 포스팅(https://drayong.tistory.com/72)에서 언급한 미키 택시를 공짜로 타고 T겔러리아로 가서 기분이 더더더 좋았다. 

점심은 아웃리거 근처에 있는 Eggs N Things(https://goo.gl/maps/cDLiqT1mcFFYr3Gd9)를 갔는데 대기도 조금은 해야했고, 매장 안은 사람이 가득했다. 

맛은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또 물가가 비싸서 가성비는 좋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저녁엔 돌핀 선셋 크루즈(https://www.guamplay.com/?pn=product.view&pcode=S1776279&cuid=&sub_cuid=)를 예약해 두었다. 픽업 후, 꽤 오랜 시간이 걸려 부두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뷰가 계속 나오면서 돌고래를 찾아 떠났다. 사람이 많아서 4명은 2층에서 보라고 해서 올라왔는데 뷰가 더 좋았다. 

가는 도중에 이렇게 폴라로이드 촬영도 해주신다. 

 

돌고래를 보는건 복불복이라고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계속 봤던 거 같다. 돌고래 무리를 만나면 이렇게 파도를 만들어 주는데, 돌고래들이 따라오면서 점프를 한다. 

돌고래들의 점프쇼를 쭉 보고선 스노쿨링을 하는 장소로 이동한다. 해당 지점에 도착하면 스노클링이랑 바다낚시 둘 중에 선택해서 하면 되는데, 스노클링 정말 추천한다. 정말 좋았다. 우선 물도 너무나 맑았고, 물고기들도 많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수영을 못해도 줄을 잡고 수경으로 바닷속만 봐도 되니까 꼭 추천한다. 

스노쿨링 & 낚시 시간이 끝나면 선셋을 보러 움직이면서, 회랑 과자 맥주, 그리고 와인이 제공된다. 와인은 조금씩 받을 수 있고, 회도 넉넉하진 않아서 잘 챙겨 먹어야 할 꺼같다. 맥주랑 과자는 여유가 있었다. 

음식을 먹으며, 선셋을 보고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족스로운 액티비티였다. 

부두에서 출발하기전 마지막으로 어둠으로 물들어가는 괌의 사진을 얻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저녁 시간을 지난 후였다. 늦어서 밥을 먹기엔 애매하고, 그래서 친구와 간단한 먹거리와 맥주를 사서 해변가에서 맥주 한 캔 하며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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