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40분에 일어났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다. 이왕 뛰는 거 꼭 선라이즈를 보면서 뛰고 싶어서 첫 타임 예약을 했다. 픽업 시간은 5시 25분이었다. 와그에서 예약을 했고,(https://www.waug.com/good/?idx=103139) 가격은 기본 높이 2400M에서 뛰는 것만 바우처로 구매하고, 뛰는 당일에 옵션은 선택하면서 계산하면 된다. 우리는 4200M에서 뛰고 동영상까지 찍을 생각이었다. 가격은 3000m +$40, 3600m +$80, 4200m +$120이고, 동영상은 +$180이었다. 하필이면 뛰러 나가는데 숙소 금고가 안 열려서 친구가 $10가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3600m에서 뛰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중간에 ATM에 내려달라 해야 하는가 아니면 계좌이체를 하면 안 될까 생각하며, 스카이다이빙 사무실에 도착했다.

다행히 카드 결제도 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뛰는 기간에만 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프로모션으로 4200M + 동영상 구매를 하면 $280 -> $239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직원분이 교포분이신지 한국어로 설명해 주셔서 더 마음이 편했따.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가이드 동영상을 시청하고, 나눠주는 옷으로 갈아입었다. 신발도 점프할 때 뛰는 신발이 있으니 걱정 없이 가시면 된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면 같이 뛰는 강사분 있는 곳으로 간다. 정해진 강사분이랑 간단히 인사하고 설명을 들으며, 경비행기에 탑승해서 출반 한다. 

첫 타임에 뛰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뷰가 눈을 가득 채운다. 고도 4200M로 올라가는 거도 스릴이 넘치고, 긴장된다. 고도에 다다르면 다 왔다고, 알려주고 강사님이 지시하는 데로 하면 준비랄 것도 없이 훅 뛰신다. 정말 그 순간의 짜릿함이란!!!!!!! 높은 고도니만큼 상당히 긴 시간 동안의 자유낙하를 하면서 엄청난 속도감, 스릴, 등을 느끼면 멈췄으면 하는 시간을 즐긴다. 

잠이 확실히 달아나는 액티비티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조식을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 근처 산책을 갔다. 

풍경은 너무 이뻤지만, 햇살이 너무 강력해 엄청 더웠다. 

숙소로 와선 친구와 투몬비치가서 수영도 즐겼다. 해변가에서 스노쿨링 장비 대여해서 스노쿨링도 맘껏 즐겼다.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너무 좋았다. 

점심은 근처에 사람이 많이 있는 식당을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새우 맛집이었다. (https://goo.gl/maps/GWPgGpmh6kY3B1BCA) 이번 여행 중 가장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남부 택시 픽업 장소로 갔다. 기사님이 우리보고 깜짝 놀랐다. 커플 or 여여 로는 많이들 오는데 남남으로 오는 건 거의 못 봤다고... 뭐 어쩌다 보니 그래 됐지만 아무렴 어떤가 나중에 여친이랑 왔을 때 코스 짠다 생각하고 여행을 즐겼다. 

정말 이쁜 사진 나오는 곳이 많은 거 같았다. 친구랑도 운전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남부택시로 가자고 했는데, 나름 괜찮은 거 같다. 남부 투어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액티비티이다. 기사님이 코스마다 많이 찍는 구도에서 찍어 주셔서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다. 앞서 한 다른 액티비티들은 액티비티 자체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다면, 남부 택시는 괌 자체에 대한 감탄사를 자아내는 액티비티였다. 

투어 후 저녁은 숙소 근처에서 카레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면 가보길 추천한다.(https://goo.gl/maps/4t72prhJVewB6REB6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이렇게 괌이 잠드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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