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 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8년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국내도서
저자 : 박민정,임성순,임현,정영수,김세희
출판 : 문학동네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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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8년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단편 소설 작품들을 모아둔 책이다.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최근 읽은 소설들은 모두 '페미니즘 관련 내용' 혹은 '인종차별'에 관한 내용이 많았지만, 이 책은 제각기 다른 소재를 다루어 다양한 소재들(동성애자, 안락사, 죄책감 등등….)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7편의 소설 중 가장 깊이 빠져들었던 소설은 '회랑을 배회하는 양 떼와 그 포식자들'이었다. 소설의 내용이 가장 긴박했고, 생생했으며, 나는 저때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던 소설이었던 거 같다. 또한, 최근 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나름 탄탄했다고 생각으나 주변 소식에 의해 흔들리는 시기였는데 이 소설 속 주인공 또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위한 직업이 아닌 명성과 돈 등 주변에 평판을 위해 가지는 직업을 추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모습에서 다시금 직업에 대해 고찰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독서 모임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소설은 안락사에 대해 사색을 할 수 있게 해주었던 '더 인간적인 말'이었다. 우선 안락사를 선택한다 하면 많이 떠올리는 상황은 몸이 쇠약하여 병마와 싸우느라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상황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 속 인물은 그런 상황이 아닌 재력도 있고, 건강하기 까지 한 인물이라 더욱 안락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인 스스로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정말 모든 분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소재 그 그리고 어렵지 않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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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말걸기(은희경 소설집)


타인에게 말걸기
국내도서
저자 : 은희경
출판 : 문학동네 199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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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은희경 씨의 단편 소설집이다. 총 9편의 단편 소설들이 수록되어있다. 9편 모두 재밌게 잘 읽히는 소설들이어서 너무 좋았다. 또 9편 모두 비슷한 느낌을 받게 하는 소설들이었다. 비슷한 느낌은 9편 모두 주인공들이 모두 여성이었고 모두 특별하고 위대한 사랑이 현실에 없음을 공통으로 보여주기 때문인 거 같다. 또한, 1990년대에 나온 소설들이어서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하였기에 지금의 시대사는 사람들이 보기엔 불편한 내용이 많았다. 예를 들어 가부장적인 뉘앙스의 내용, 그리고 여성에게 막 대하는 우악스러운 남성의 이미지 등이 잘 묘사되어 있었다. 


9편의 소설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소설은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과 '이중주'였다. 우선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은 정말 많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할 법한 서로의 속마음의 소통이 잘못되어 오해가 생기고 그 오해로 인해 헤어짐이 온다는 것을 너무나 잘 묘사한 거 같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나는 사랑에 빠졌어'라는 자기 암시와 '저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최면에다가 '이것이야말로 나의 진짜 첫사랑이야'하는 망상의 세 가지 구색이 다 갖춰지는 셈이다. 라는 문장이었다. 어쩌면 우린 특별하지 않은 인연으로 이런 자기 암시로 인해 특별하고 위대한 연인이 될 수도, 아니면 특별하고 위대한 연인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특별하지 않은 인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중주'에서는 1990년대의 할머니 연배의 분들이 겪은 삶의 애환 보여주었다. 남편이 바람이 났지만, 마냥 그 시대에는 모두가 그렇게 살아요 하면서 미운 정이라 치부하고, 아들을 낳지 않았다 하여 시어머니에게 홀대를 당하는 걸 마치 자신의 잘 못인 양 생각하는 그런 모습을 생생히 표현하였다. 이런 그 시절의 모습을 생각하며 읽으면 지금의 시대는 많은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시절에 모든 삶의 모습이 주인공의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올바르지 않은 인식 혹은 문화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계속하여 조금씩 더 올바른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1990년대 여성들의 삶의 애환에 대한 생각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연인이라는 인연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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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국내도서
저자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Seth Stephens-Davidowitz) / 이영래역
출판 : 더퀘스트 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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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크게는 데이터 분석에 관한 이야기다. 좀 더 세분화해보면 데이터가 생성되는 근원에 따른 데이터의 품질과 빅데이터가 가지는 힘에 대한 정보를 다룬다고 볼 수 있겠다. 독서를 하면서 느껴진 전체적인 느낌은 저자가 일부러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두서없는 글쓰기지 않았나 라는 점이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관점인지 그리고 포인트가 무엇인지는 비슷한 프로젝트 경험을 하고 관심이 있어서 전달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독서 모임 구성원들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리송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조금 더 정제되고 정리된 글이었다면 이 책의 내용이 좀 더 독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앞서 말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근원에 따른 데이터의 품질이란 아무리 많은 데이터가 있어도 그것은 인간의 본연이 욕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점이었다. 저자는 사람이 검색하는 그 순간 그리고, 검색하는 그 내용이야 말고 사람들 본연의 생각을 잘 반영한 데이터라는 이야기였다. 이 내용은 전적으로 동의하는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나 또한 인터넷에 검색할 때는 전혀 꾸밈과 가식 없이 내가 얻고자 하는 그대로를 반영한 검색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빅데이터가 가지는 힘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독서 모임 토론 중에서 가장 많이 논쟁이 되었던 부분은 데이터에 사용에 대한 부분이었다. 즉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데이터를 누군가가 혹은 기업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경계였다. 이것은 결국 큰 골조에서 기술의 발전에 대한 찬반의 의견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부작용과 순작용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지에 대한 쟁점이다. 물론 나는 기술에 대해선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술의 발전을 막아선 안 되고 기술의 발전을 악용하는 사람 혹은 기업에 확실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는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생각의 정리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흥미로운 사례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에 내가 가지던 어렴풋한 추측과 통념들을 데이터들은 아니라고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데이터 과학이란 분야에 관심이 있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데이터를 다른 이는 어떻게 활용했을까 라는 점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과 같이 평균의 종말, 통계의 함정과 같은 데이터에 관한 내용의 책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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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
국내도서
저자 : 토드 로즈(L. Todd Rose) / 정미나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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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현재 세상에서 사는 누구나 생각의 밑에 깔렸으나 의심하지 않은 평균주의적 사고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끔 해주는 책이다. 즉 저자는 우리가 평균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데 그 생각을 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평균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평범하거나, 아니면 평균 이하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나 또한 자연스럽게 생각의 밑바닥의 평균주의적 사고를 기반을 뒀던 상황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평균 그리고 통계학들이 발생한 역사였다. 케틀레의 평균적 인간 개념과 골턴의 계층 개념에 대한 역사를 들으면 무엇이 지금의 평균주의라는 사고를 만들게 되었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평균적인 수치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다는 저자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말하고 싶어하는 평균주의적 사고를 깨야 한다는 메시지는 정확히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깨기 위해서 저자가 내세운 3가지 법칙인 들쭉날쭉의 법칙, 맥락의 원칙, 경로의 원칙에 대한 생각 또한 흥미로우면서 신기했다. 이 3가지 법칙 중에선 누구나 어떤 상황 속 어떤 맥락 속에선 다른 성질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론인 맥락의 원칙이 가장 신기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위 3가지 법칙에 대한 공감은 많이 들었으나 막상 마지막에 부분에 그렇담 이 3가지 원칙을 가지고 만들어가야 하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공상적인 세상의 모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내용은 인류가 가진 생각 심연의 밑바닥에 존재하기에 이것을 깨기 위해서는 당연히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우리가 이런 세상을 추구해야 겠다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모르게 당연하듯 생각의 기본 틀로 작용한 평균주의적 사고에 대해서 처음으로 고민해보는 그런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떤 자극을 위해서 자기계발서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는 고민에 빠져 어떤 자극을 원하는 어떤 이에겐 뻔하디뻔한 자극보다 내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이 평균주의적 사고에서 파생된 것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평균주의적 사고에 의해 발생한 필요 없는 고민일지 아니면 진짜 필요한 고민일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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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인간 실격
국내도서
저자 : 다자이 오사무 / 김춘미역
출판 : 민음사 200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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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의 우울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우울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삶에는 오르막이 보이지 않았다.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우울한 장면들 너무나 다양했기 때문에 내가 저 장면 속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독서 모임에서 토론을 통해 느낀 건 여러 구성원이 모두 비슷한 장면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생각을 많이 했던 부분은 책 속 주인공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을 때 냉소로 다가오는 장면이었다. 이 부분에서 책장을 넘기지 않고 생각을 했던 이유는 미래의 내 자식이 커가면서 저런 상황을 겪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과연 내가 미래에 누군가의 꿈을 듣고는 저런 식으로 행동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만약 내가 어릴 적 '저는 이런 걸 하고 싶어요.' 했을 때 저런 냉소를 보았다면 과연 나는 그 꿈을 버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아니 마치 내가 잘못한듯한 느낌을 받았을 거 같다. 이런 생각으로 하다 보니 나의 아주 작은 행동이 타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기에 더욱 언행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대목에선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이 싫어할까 봐 모든 행동을 가식적으로 하는 모습에서 너무나 큰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어린 나이에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행동만 하는 그 모습 역시 우리가 미래에 부모가 되었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아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교육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내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은 삶의 분야 중 2번째가 내 자녀에 대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가 아직 만나본 세상 대부분이 가정과 학교라는 테두리 속일 때, 그 속에서 몇 안 되는 어른들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인생에 너무나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 거 같다. 이런저런 교육에 대한 걱정을 하다 보면 정말 끊임없는 고민이 들게 되는 것 같다. 과거 몇 년 동안 내가 살고 싶은 내 인생의 고민을 하게 되었다면 이제는 교육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교육 또한 내 인생만큼 생각할 것을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분량도 많지 않아 부담도 된 지 않기에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기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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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전쟁 6.25

끝나지 않은 전쟁 6.25
국내도서
저자 : 남도현
출판 : 플래닛미디어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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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25 전쟁의 역사를 특정 주제를(1사단 이야기, 현리 전투 등….) 초점으로 짧게 단편으로 전체를 풀어낸 책이다. 이 전에 6·25전쟁에 대해서 접했던 정보라곤, 수업 시간에 배웠던 큼직한 사건들에 대한 정보와 6.25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전부였던 나에게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알게 해준 책이었다. 


이 포스팅에선 이 책에서 다룬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역사를 읽을 때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는 무엇일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최근 종전이 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화젯거리가 되는 통일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역사를 배움에 있어서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종종 보이는 한국사의 큼직한 사건의 년도 날짜 등등 이런 정보를 대답하지 못한다고 비난과 무시를 하고 우월감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서이다. 거기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과연 중대한 사건의 날짜 시간 인물 장소 등등의 역사적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지 아니면 그 사건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 그리고 거기에서 배워야 하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인지이다. 우리는 현재 정보를 찾는데 1분도 안 걸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 시대에서 정보를 많이 기억하고 알고 있는 것보다는 역사를 배우며 그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교훈과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을 하는 것이 우리가 좀 더 현명한 역사를 배우는 자세일 것으로 생각한다. 


참 신기하게도 6.25를 주제로 모임을 하고 바로 다음 주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뉴스에선 종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에는 SNS,뉴스등에서 통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보였다. 우선 종전에 관한 이야기 먼저 해보고자 한다. 여기선 '과연 종전된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가 여태껏 대남적화통일을 노래 부르면서 자신들의 정치체제를 유지했다. 그런데 갑자기 김정은이 종전을 선언하고 한민족 노래 부르면서 평화주의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서 실제 전쟁의 불씨는 없어졌다고 생각지 않는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화학무기 등을 모두 폐기하고 병력을 최소한을 제외하곤 모두 없애고, 체제를 개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 전까진 절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해선 안 될 것이다. 


다음으론 통일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어릴 적부터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통일 찬성의 입장이었다. 왜냐하면, 수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고, 더욱 강대한 국가가 되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에 읽은 '독일 통일 15년의 작은 백서'라는 책을 읽으면서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현재의 독일이 강국인 이유는 통일이라는 사건이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서독이 통일을 대비하면서 세운 많은 계획 그리고 엄청난 자금을 모아두었음에도 통일 후 생긴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다.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도 경제는 더욱 침체하고, 서로 다른 사상 속에서 살았기에 서독과 동독 사람들의 습성과 생각의 차이는 너무나 간극이 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넘차나는 실업자와 사회적 충돌들 등등 처참하게 실패한 통일의 모습이었다. 그런 내용을 접하며 생각한 결과 내가 가졌던 통일에 대한 환상, 그리고 통일로 만들어지는 유토피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준비도 없는 통일을 반대하는 것이다. 몇 세기 이후에 김정은 부자의 독재체제가 무너지고 군사와 무기들을 없애서 전쟁의 불씨가 없어지고 시장을 개방하고 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하면서 자본주의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조금씩 개방을 허용하며 흡수 통일하는 그런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에는 찬성한다. 통일이 되고 나면 막연한 유토피아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꼭 독일에 통일에 관한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물론 그런 내용을 알고서 찬성하는 것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자신의 생각이다. 하지만 아무런 자기 생각 없이 주변에 주워들은 이야기를 마치 자기 생각인 듯 하는 태도는 잘 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종전이라는 내용이 미래에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이전까지 없었던 역사적 사건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 사건이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20년, 30년 뒤의 우리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통일되는가 안되는가와 상관없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사건이 되길 바래본다. 


이 책은 6.25 전쟁 중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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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함정


통계의 함정
국내도서
저자 : 발터 크래머,토마스 바우어,게르트 기거렌처 (Gerd Gigerenzer) / 박병화역
출판 : 율리시즈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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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계에 따르는 잘못된 정보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많은 사례를 보여주는 책이다.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과거 비슷한 종류의 통계적 수치들을 접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이번 포스팅에선 조금 다르게 에필로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발췌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에필로그에 기술한 정보 왜곡과 조작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만의 황금률이라 소개한 항목이 있는데 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한번 읽어보고 생각해본다면 일상에서 정보를 접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이다. 


  1. 각각의 통계를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가 거기서 노리는 목표가 무엇인지 항상 의문을 품어라. 단순히 어떤 사실을 밝히려는 것인가, 아니면 통계를 조작하여 특정 의견이나 결과를 팔려는 것인가?
  2.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절대 혼동하지 마라. 2개의 변수가 체계적으로 한 방향에 있을 때는 세 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첫 번째 변수가 두 번째 변수의 원인이 되거나 두 번째 변수가 첫 번째의 원인이 되거나 아니면 둘 다 서로 원인이 되지 않는 경우, 이렇게 세 가지다. 우연히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한, 이 2개의 변수는 공통으로 제3의 변수에 종속된다. 
  3. 제로 리스크 환상을 피하라. 모든 리시크를 완전히 배제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 '리크스가 있는가?'가 아니라 '리스크는 얼마나 되는가?'를 물어야 한다. 
  4. 끊임없이 리스크의 절댓값을 물어라. 상대적인 리스크는 증가든 감소든, 착오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리스크가 거의 없을 확률이 100퍼센트라는 것은 언제나 거의 불가능하다. 
  5. 퍼센트의 바탕에 주목하라. 무엇에 대한 퍼센트인가?
  6. '과학적으로' 또는 '유의미한'이라는 형용사의 남용을 조심하라. 별표를 단 통계는 과학과 완전히 무관하며 그 결과는 흔히 중요하지 않을 때가 많다. 
  7. 표본조사에서는 표본으로 누가 파악되는지, 특히 누가 파악되지 않는지 물어라. 쾰른 성당의 성탄절 자정미사에 참석한 사람 90퍼센트가 낙태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할 때, 그것은 전체 독일 국민의 의사가 아니다. 
  8. 증가율을 절대 산술적인 수치로 생각하지 마라. 60퍼센트 이상과 50퍼센트 이하의 평균은 5퍼센트 이상이 아니다. 
  9. 통일된 기준에 주목하라. 누가 환자고 누가 실업자인가? 개념규정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진다. 
  10. 경제생활이나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우연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라. 우리가 안다고 믿는 많은 기준은 전혀 기준이 되지 못한다. 전체를 반복하면 그 기준은 사라진다. 


게르트 기거렌처, 발터 크래머, 토마스 바우어 지음 | 박병화 옮김 | 율리시즈 | 2017년 05월 25일 출간, P.236~P.238


물론 책을 읽고 위에 내용을 접하는 것과 읽지 않고 접하는 것은 이해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읽지 않고서라도 위 내용을 접하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좀 더 현명하게 정보를 받아들일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정치에 관심을 조금은 가지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정치 토론을 보았다. 참 웃긴 것은 토론하며 논쟁을 할 때 분명 같은 수치 혹은 정보들을 이야기할 때 여당이든 야당이든 좌파든 우파든 모두 자신들이 하는 이야기는 무조건 맞는다는 하는 장면들이 많다는 점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자신들의 어떤 팀에서 혹은 자신이 다 확인 하고 나온 결과라고 주장한다. 토론이 끝나고 공식적인 채널 혹은 비공식적인 채널에서 팩트체크를 하면 틀린 주장을 했던 사람은 모른척하거나, 이런저런 기준으로 볼 때는 틀린 게 아니다 라면서 얼렁뚱땅 넘어간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때 자신의 입맛에 맛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그런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평소 통계적 수치가 어떤 형태로 잘못 활용되고 있는지 혹은 악용되고 있는지 궁금한 분이나 그런 정보들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올바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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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양장본)
국내도서
저자 : 문유석
출판 : 문학동네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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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유석 판사의 평상시 느꼈던 다양한 생각들 그리고 사례들을 열거한 책이다. 내용은 주로 외국들과는 다르게 집단주의 성향이 심한 한국의 문화 속에서 살면서 느끼고 생각한 내용이다. 


초반부에서 생각이 쉽게 떠나지 않던 대목은 '개인의 행복을 위한 도구인 집단이 거꾸로 개인의 행복의 잣대가 되어버리는 순간, 집단이라는 리바이어던은 바다 괴물로 돌아가 개인을 삼킨다.' 이었다. 이 대목에선 세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한국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이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대다수의 사람이 같은 이유로 초중고 대학교까지 같은 과정을 거치고 또 그 속에서 무한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정녕 이 노력이 개인들 각자가 원해서 하는 노력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이라는 집단이 추구하는 행복의 잣대에 삼켜진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평소 사회생활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었다. 과연 사회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의 행복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다양한 사회 집단에 소속되기 위한 노력인지 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필자는 성격이 외향적인 편이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워 다양한 사회 활동이 스트레스보단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이런 문제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실제로 얼마나 클지는 느낄 수 없지만 극심하다고 가늠은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었던 생각은 이전 생각들과 상반되게 어찌 보면 많은 사람이 같이 추구하는 그 삶의 모습, 즉 풍요롭게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높은 편의 직업을 구하고, 가끔은 친구들과 만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일하고 와선 오손도손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가끔은 여행도 가는 그런 모습이 우리나라 사회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또 눈에 쏙 들어오는 문구는--데이의 세 황금문이다. 누구나 말하기 전에 세 문을 거쳐야 한다. '그것은 참말인가?', '그것이 필요한 말인가?', '그것이 친절한 말인가?'-- 이었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스스로 "과연 나는 현재 섣부른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물론 대답은 장담할 수는 없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평소 언행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평소의 언행이 나의 이미지를 만들고, 평소의 언행들은 항상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문구를 읽으면 다시 한 번 나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이런 고민을 한 번 더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유석 판사의 이야기를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읽은 책이었다. 평소 일상에서 이런저런 부분에서 의구심을 가졌던 분들, 그리고 같은 나라에서 살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른 누군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1. Oracle DB 설치

1-1. 오라클 사이트 접속

http://www.oracle.com/technetwork/database/enterprise-edition/downloads/index.html




1-2. File1,File2 모두 다운 받은 후 압축을 풀어줍니다.


1-3. 그리고 더 용량이 적은 2번째 폴더에 다음 경로 winx64_12102_database_2of2\database\stage\Components에 

존재하는 폴더를 복사합니다. 



1-4. 복사한 파일들을 첫 번째 폴더에 같은 경로인 winx64_12102_database_1of2\database\stage\Components로 

복사합니다. 



1-5. 이후 폴더를 원하는 위치로 옮기고(필자는 D드라이브로 옮겼습니다. ) 폴더에 들어가 setup을 실행합니다. 

  



1-6. 다음을 누르면 설치를 진행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한 적이 없다면 데이터베이스 생성 및 구성을 누르고 진행합니다. 

 



1-7. windows 계정은 편하신 것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1-8. 다음으로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진행합니다. 이후 실제로 설치할 때는 상당히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1-9. 설치가 안료되고 나면 다음과 같은 결과 창이 뜰 것입니다. 


1-10. 이후 시작 메뉴에서 sql plus를 실행 합니다. 


1-11. 사용자명 에는 'system'을 비밀번호는 '설치 중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접속됨을 확인합니다.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국내도서
저자 : 맷 타이비(Matt Taibbi) / 이순희역
출판 : 열린책들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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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에서 발생했던 사례들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그 사례들은 돈 많은 자들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합법적인(?) 범죄를 저지름에도 처벌받지 아니하고 가난한 자들은 단순한 범법행위 혹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경찰들의 실적을 위해 범죄자가 되었던 사례들을 나열하며 현 세상에서 벌어지는 돈 많은 자들이 행하는 합리적인(?) 범죄를 행하면서도 처벌받지 않는 아이러니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주로 생각이 들었던 생각은 과연 유토피아라고 불릴 수 있는 사회체제는 존재할까 라는 생각이었다. 이것은 이전에도 많은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았지만 역시나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이 주로 들었던 이유는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여러 사례를 보면서 단순히 '이런 법적 제도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그냥 저런 놈들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면 다수결로 도덕적 책임을 물리자! 이런 아이러니가 없어진다고 혹은 그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지 같은 문제에 대한 추측과 의견을 줄 뿐이지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설령 그것이 옳다하여도 그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지 또한 미지수이다. 이렇게 사회적 문제 혹은 체제에 대한 문제점들은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인류는 모두가 만족하는 유토피아라고 불릴 수 있는 사회적 체제를 만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한때 미국에서 경찰들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도로 위에서 그냥 걸어가고 있었음에도 범죄자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무조건 체포를 하고 이후 무엇인가 범죄로 분류되는 것이 있다면 범죄자로서 처벌을 받고 해당되는 것이 없다면 아무런 사과나 보상 없이 풀려나는 사례를 접했을 때이다. 읽으면서 나 또한 상상해 보았다. 평온한 일상에서 아침 일찍 출근을 하던 중 경찰차가 옆에 서더니 범죄자로 보인다면서 경찰서로 끌려간다. 그리곤 여러 가지 행위를 적용해 보면서 해당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아무런 사과 없이 돌아가라 한다. 혹은 길옆에 담배꽁초가 있었다고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나에게 벌금을 물릴 수 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필자는 담배를 피우지도 않는데 말이다. 억울에서 따지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면 정말 얼마나 억울할까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런 세상에선 절대로 살고 싶지가 않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주로 내용을 이루었던 경제사범에 관한 내용을 접하면서 궁금했던 점은 그러면 그런 경제 사범들은 어떤 처벌을 받을까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그나마 미국은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강력히 적용된 사례들이 종종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경제사범에게 가해지는 처벌은 너무나 미미하다는 것을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런 내용을 접하면서 다음번엔 우리나라의 경제 사범들에 관한 내용을 한번 다루어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현재 자본주의 체제에서 존재하는 부자들이 합리적인(?) 범죄들을 어떻게 저지르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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