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기술(글쓰기 달인이 되기 위한 18가지 방법)



저자 후지사와 고지 | 역자 연주미 출판사 예솜출판 | 2004년 12월 15일 출간


이 책은 '목적 달성을 위한 문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것이다. -프롤로그 중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곳저곳에서 '두괄식으로 써라.', '어떻게 써라.', '저렇게 써라.' 등 주워들은 글 쓰는 방법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싶어서이다. 
주워들었던 내용 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하는 내용보다는 기존에 듣기는 했지만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았던 글 쓰는 법'이 정리됨을 느꼈다. 
이 책에선 총 18가지의 기술과 몇몇 원칙들을 소개한다. 또 그 기술과 원칙에 대한 예시문들을 보여줌으로써 내용의 이해를 쉽게 구성되어있다. 
또 좋았던 점은 책이 얇고, 내용도 간략하고, 문장들도 쉽게 이해되어서 이동 중에 대중교통에서 읽기에 매우 유용했다. 


글 쓰는 법에 대해서 처음 접해보거나, 지금껏 들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이버 보안과 국가 안보 전략


사이버 보안과 국가 안보 전략
국내도서
저자 : 프랭클린 크레이머(Franklin D. Kramer),스튜어트 스타(Stuart H. Starr),래리 웬츠(Larry K. Wentz) / 김경곤,김기남역
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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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이버 공간이라는 개념에서부터 급변하는 사이버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고찰과 테러리스트나 범죄자 같은 악의적인 사용자의 증가, 서비스 거부 공격이나 중요한 데이터 탈취 같은 사이버공간 상에서의 문제점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관해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컴퓨터 네트워크와 정보 보안 과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저자는 대상 독자가 IT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쓴 것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중에서 몇 가지 꼽아보면 첫째, 사이버 세상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둘째, 사이버 세상이 얼마나 급변하는지 셋째,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테러리스트 혹은 악당들에 의해서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첫째, IT를 전공하면서 한 번도 사이버 세상에 대해서는 정의를 찾아보거나 생각해 보지 않았다. 또 그 사이버 공간에서 가지는 영향력 즉 힘인 사이버 파워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 사이버 파워는 국가가 사이버 세상에서 가진 기술력과 실력이라 생각했지만, 사이버 세상 밖에서의 국가의 파워도 사이버 파워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이때 과연 우리나라의 사이버 파워는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궁금점도 생겼다. 


둘째, 사이버 세상이 얼마나 급변하는지 또 한 번 놀랐다. 사이버 세상이 지금까지 변해온 과정만 보더라도 상상 이상의 발전 혹은 변화를 이뤄왔다. 이것은 앞으로의 미래 또한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현재의 사이버 세상에 맞춘 정책과 기술의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준비는 필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셋째,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문제점을 보면서 많은 걱정이 들었다. 물론 책에서 이야기하는 실제 사례들 또한 무서운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발생한 사례들 보다 발생하진 않았지만 이론상으로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를 보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들었다. 만약 누군가에 의해서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작게는 한 국가, 크게는 세계 여러 나라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이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의 경우 휴전 국가라는 특이한 사항 때문에 더욱 강력한 사이버 파워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국가 안보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IT 전공 지식이 있으면서 보안과 국가안보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트럼프 이야기)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국내도서
저자 : 홍장원
출판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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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트럼프의 논리와 프로세스 그리고 그것에 반응하는 미국인의 심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또 읽으면서 좋았던 건 이전에 읽은 트럼프 신드롬처럼  특정 시각에서 쓰인 것이 아니어서이다. 비판도, 지지도 아닌 트럼프가 비난을 받았던 내용도 있고 트럼프 주장들의 논리와 프로세스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쓰여 있어 편향되었단 생각이 들지 않아서이다.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우리나라 언론에서만 접하는 트럼프를 보면 수많은 비판을 받을 행동으로 인해 최악의 지지율을 보여준다.  

위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시아에서도 최저의 지지율을 보인다. 그렇다면 의문이 드는 것은 트럼프를 당선시킨 45.98%의 미국 시민들은 최소 4년간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 정신이상자로 치부되는 이상한 사람을 지지한 것일까. 라는 생각은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그 45.98%의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미국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들 때문에 트럼프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언론에서 나오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의 내용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트럼프 신드롬(가치와 올바름이 조롱받는 시대)

      

트럼프 신드롬
국내도서
저자 : 장준환
출판 : 한스컨텐츠 주식회사 20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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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기 전에 쓰인 책이고, 저자는 책의 표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트럼프를 악이라 생각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강한 반발감을 나타내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그 이유는 트럼프에 대한 비판의 시선에서 쓰여서 그런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건 억지 아닌가 라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이상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트럼프도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선에 나서면서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를 통해 강력 범죄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생각할 때는 이민자의 범죄율이 꽤 높은 것처럼 말한다. 
미국 이민자협회는
201018~39세 남성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 중 범죄를 저질러 구금당하는 사람의 비율인 구금률을 조사했다. 이민자 남성은 1.6%, 미국 태생은 3.3%로 나왔다. 미국 태생은 3.3%로 나왔다. 미국 태생이 이민자보다 2배 이상의 범죄 구금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07.9%에서 201313.1%로 높아졌다. 그런데 이민자에 의한 살인 성폭력 강도 폭행 등의 강력 범죄는 48% 감소했으며 절도 등의 재산 범죄는 41%나 줄었다. 이민자가 2배 가까이 느는 동안 치명적 범죄율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위의 내용은 책 p.140쪽에 쓰여있는 내용이다. 물론 구금률이나 배경 지식이 없으므로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이해한 내용은 미국 태생의 범죄율이 3.3%로 이민자 1.6%보다 2배 정도의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미국 태생의 범죄자가 더 많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 전체 인구 중 이민자의 비율 13.1%에서 저지른 범죄가 1.6%이고 나머지 인구에서 저지른 범죄가 3.3%이라면  통계 수치를 가지고 자신이 주장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기호에 맞게 해석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것이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다면 인구별 범죄 발생률은 이민자들의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또 책의 저자의 주장은 트럼프 신드롬은 미국이 지금껏 쌓아 올린 정치적 올바름 즉 인류가 지녀야 할 윤리적, 도덕적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물론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단순 트럼프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어버렸다고 지금껏 쌓아 올렸던 윤리적, 도덕적인 가치들이 한 번에 무너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과한 생각이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도시국가에서 글로벌 국가로)

전제국 지음 | 봉명 | 2002년 12월 03일 출간


우리나라보다 훨씬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이룩하고 있는 도시국가 싱가포르에 대한 연구서. 도시국가로서의 역사적 현실과 이민 및 발전, 독립과정과 국가 생존 노력 등 역사적 측면과 국가 생존 전략체계, 비동맹 중립외교, 경제발전 전략 등 정치경제학적 분석, 앞으로의 전망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싱가포르의 영국의 식민 지배하에 있을 시기의 상황부터 2000./2001년 당시의 모습까지의 역사를 다양한 방면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각시기마다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등을 다루는 책이다.  


우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아시아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이다. 

하지만 읽어보니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다. 다음은 싱가포르의 모습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싱가포르의 1959년의 모습

-국토710km^2 인구 159만영

-부정부패에 병들어버린 부패공화국’‘암시장의 행정부

-비능률적이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져버린 관료기구

-중계무역과 산업투자의 급격한 쇠퇴로 봉괴 직전에 있는 경제

-인구 실업폭발과 함께 슬럼가로 변하고 있는 도시

-인종분규의 시간폭탄을 안고 있는 다종족 다언어 사회

-좌익노조학생 세력의 반정부 투쟁이 일상화 


2000년/2001년 당시의 모습

-아시아 1/세계 2위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역동적인 도시국가

-아시아 1/세계 4위의 청렴도를 자랑하는 깨끗한 정치의 모델국가

-세계 1위의 정부부문 경쟁력을 갖춘 작지만 능률적인 정부

-노조파업학생데모인종분규가 없는 평화로운 다종족사회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정자상거래 잠재력을 가진 정보 인프라 대국

-세계 1시장 투명성과 경제적 자유를 보장해 주는 경제 활동의 천국

-세계 93개의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투자 위험도가 낮은 나라

-6,000개 이상의 다국적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역내 산업생산 기지

-런던, 뉴욕, 동경에 이어 세계 4대 외환시장으로 발돋움한 국제 금융의 중심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 1인당 외화보유고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 직접 투자하여 글로벌 국가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는 작은 거인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 4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엄청난 변화를 한 나라임에 틀림없다. 참 신기 한 것은 1959년도의 모습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싱가포르의 과거 정책과 노력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싱가포르가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작은 도시 국가라는 점 때문에 가능했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도시 국가이기 때문에 저런 기적을 이룰 수 있었고 우리나라는 불가능하다 단정 짓는다면 싱가포르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점들을 놓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싱가포르에서 했던 정책들 중 우리나라에 맞추어 시도해볼 만한 좋은 정책도 많은 것 같다. 


싱가포르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이광요 수장과 인민행동당(이하 PAP) 정당의  수십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권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박정희 대통령과 이광요 수장을 비슷한 맥락에서 평가하고 이야기한다. 이광요 수장은 31년동안 싱가포르의 수장 자리를 맡았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독재하였다고 돌팔매질을 할 수 있을 것인가는 좀 더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다. 특히 비슷한 역사가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는 분명 독점이라는 점에서 나쁜 평가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평가는 우리가 하는것이 아닌 싱가포르 자국민들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31년 동안 수상직에 있으며 단 한번의 부정부패와 연류된 적이 없었으며, 장기 집권 및 독재의 나라에서 보이는 우상화도 없다. 또 반세기 가까이 집권한 PAP 정당은 2015년 총선에서도 69.9%의 지지율로 89개 의석 중 83개의 의석을 차지하였다.

싱가포르 자국인들이 PAP 정당을 지지하고 원하는데 타국의 입장에서 독재라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현상이 언론의 통제가 있으므로 가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열린 경제로 수많은 외국인과 공존하고, 정보화되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단순히 국내 언론의 통제로 싱가포르 자국민들이 독재 당하고 있다 결론 짓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섣부른 결론이라 생각한다.  


또 신기했던 점은 신자유주의 형태의 경제체제를 갖춘 제3국의 나라들에서 보여지는 '정경유착'이 없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 물론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규제가 없다는 점이 정경유착이 생기지 않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약자를 지키기 위해, 혹은 공정한 경쟁을 위한 목적으로 만든 수많은 규제들이 오히려 특정 기업의 독점을 만들고 정경유착이라는 사회적 풍토를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문제점들이 아예 없는 나라는 아니다. 2015년 세전 지니계수는 0.463 세후 지니계수가 0.411로 소득 분배의 불균형도 매우 크고, 언론에서 반 정부적인 보도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몇몇 문제점들에 반해 정부의 공공주택사업으로 국민의 85% 이상은 이곳에서 살기 때문에 주거에 대한 걱정이 없고, 복지가 적은 대신 세금도 적게 내고, 부정부패를 행한 자는 엄중하게 처벌받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이고  배울것이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제대로 된 법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정부패에 찌들린 우리나라에서 보수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상향에 가까운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의 역사와 그들이 현재 이룩한 나라의 배경이 어땠는지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올해 7월경부터 주변 지인들중에 독서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독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2주에 한 번씩 책을 한 권씩 읽어 책에 대한 이야기 혹은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자유 도서를 한번은 지정도서를 읽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항상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고 변화를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특정 주제를 미리 정해서 그 주제에 맞는 책을 각자 선정하여 읽고 내용을 정리해서 토론을 가지는 형식을 취해볼 예정입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앞으로 읽은 책의 간단한 내용 정리, 소감, 그에 대한 의견 위주의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혹시나 독서를 해보고자 했는데 매번 실패하셨거나 새로이 독서를 해볼까 하셔서 독서 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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