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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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30년대 인종차별과 여러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1930년 대공황 당신의 미국을 스카웃이라는 편견과 차별이 없는 순수한 주인공 소녀의 입장에서 사회적 부조리를 바라보는 책이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오빠가 처음 총을 접할 때 아버지가 이야기한 '다른 새는 죽이더라도 앵무새는 죽이면 안 된다. 앵무새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죽이면 안 된다. ' 요런 내용이 많은 곳에서 나오는 거 같다. 죽은 흑인 톰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앵무새일 것이다. 주변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자신의 가족들과 아름다운 일상을 즐기던 그를 인종차별과 억울한 누명이라는 총이 그를 죽인다. 그것을 어른들은 사회적 편견에 적응되어 덤덤히 받아들이지만, 편견이 없는 어린 스카웃과 딜과 젬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이런 대목에서 글쓴이는 독자들에게 도덕적 기준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의 각 에피소드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몇몇 개는 어떤 걸 전달하려는 걸까 감이 안 오는 것도 있었다. 이해가 안 가는 에피소드는 동네 할머니 옆에서 책을 읽어주는 에피소드가 대표적이었다. 또, 늙은 개를 보며 모든 동네 사람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무서움에 벌벌 떨며 죽이기 까지하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눈사람을 만드는 대목에선 안에는 흙으로 쌓고 겉에만 눈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선 나라면 아빠처럼 내 자식이지만 시시비비를 가려라 한다고 할까? 아니면 보안관처럼 정당방위이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초자 하면 안 된다고 할까? 등등 너무나 많은 사색에 들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 번쯤 읽으며 과연 나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어떤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을 하며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을까 라는 생각에 빠져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