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트릴레마

원자력 트릴레마
국내도서
저자 : 김명자,최경희
출판 : 까치(까치글방)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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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자력 에너지가 발전해온 역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 중인 국가들의 동향들에 대하여 그리고 한국 원자력 분야의 현재의 모습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원자력 발전소에 관하여 정부와 원자력 업계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업계의 기술과 안전성의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훌륭하다는 점이었다.
 또한, 원자력 관련 이슈의 근원은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현재의 문명에 많은 혜택과 이점을 준다는 점과 후쿠시마, 체르노빌처럼 혹시나 모르는 단 한 번의 사고가 엄청난 재앙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친원전과 탈원전의 갈등 속에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각 측에서 주장하는 이점과 문제점 등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고 오직 극단적인 친원전과 탈원전을 주장한다면 상황은 점점 악화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책을 읽고선 개인적으론 우리나라는 친원전적인 정책을 펼 처야 한다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현시점에서 원전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많은 문제점을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에서 충족시키는 전력량은 고작 2% 내외이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의존율이 20%에 달하는 독일처럼 하자는 주장들이 많이 들리지만, 지리적 요인으로 독일처럼 친환경 에너지에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단순 탈원전을 하고 원전에서 생산 중이던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된다는 주장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이는 마치 이탈리아와 같은 결말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탈리아는 원전의 공포 때문에 원전을 포기하여 전기 요금이 현재는 유럽의 30% 이상 프랑스 보다는 60% 높은 전기세를 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원전이 수명을 다하면 하나씩 줄이며 대안을 생각하면 된다는 탈원전의 논리에서 대안이 생기면 원전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 좀 더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요즘 쟁정이 되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하여 단순히 떠도는 소문 말고 실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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