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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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 사회적 배경부터 전쟁 기간 동안 중요 역사적 인물과 국가들의 심리, 그리고 전쟁의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전쟁을 시기적 그리고 지리적 혹은 중요한 사건별로 총 50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주제별로 자세한 내용을 모두 설명해주어 그 당시의 여러 국가 간의 얽힌 이해관계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인간이 평소에 가지는 도덕적 기준이 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속에서 무너져 무자비한 학살이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상 혹은 복수심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광기에 휩쓸려 버리는 대목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런 대목을 읽을 때 마다 과연 내가 저 상황이라면 도덕적 기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의 초반 독일이 폴란드 프랑스를 점령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부분에선 현재에 우리나라에서도 북한에 의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프랑스는 독일에 군사력으론 절대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파리를 점령당하고 항복하였다. 이런 일이 군사력 평가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또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전쟁 초기에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였을 때 주변 모든 국가가 일제히 연합하여 전쟁을 일으킨 독일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 있었다면 이후 생기는 끔찍한 일들을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때 각 국가별 안일한 생각과 이득 때문에 서로 눈치를 보다가 전쟁을 더욱 잔혹하게 만든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을 정말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페이지가 1100 페이지가량 되는 걸 고려해서 고르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