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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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며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타자를 대할 때 고려해야 할 생각 등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중심 내용은 한 단어로 '긍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주로 들었던 느낌은 뭔가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꼭 배워보고 싶다는 많았던 탓일까 아니면 생각했던 내용 혹은 느낌의 글이 아니어서일까 실망의 여운이 더 남는 책이었다. 물론 그 실망감이 책 내용이 안 좋아서라는 의도는 아니다. 다만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어서 일 것이다.
책에서 좋았던 점들은 다양한 심리학 법칙, 단어들이 거론되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거론 되어서 좋았단 것이 아니라 심리학 법칙, 단어들이 적절한 맥락 속에 등장하므로 나중에 이런 내용을 알아보고 싶다 할 때 더욱 빠른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를 들어 인간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는 신념은 자연스럽게 무시하는 현상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싶어 할떈 어떻게 찾아볼까 막막할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이런 경향이 인간이 가지는 고질적인 편견인 확증편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에 '확증편향'이라는 키워드만을 가지고 더욱 빠른 정보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살면서 한 번쯤은 해봤던 생각들 그리고 마음가짐들에 관련된 내용(긍정적인 마음가짐, 소통, 존중, 이해, 습관 등등….)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이 찾아와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심리학에서 특정한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주제를 선정해 관련 책을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현재의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삶이 긍정적이다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의 삶이 부정적으로 비치는 분들에겐 하나도 마음에 와 닿지 않을 거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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