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독일 통일 15년의 작은 백서

권용환 2017. 5. 5. 01:21

독일 통일 15년의 작은 백서

독일 통일 15년의 작은 백서
국내도서
저자 : 이기식
출판 : 고려대학교출판부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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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0년 통일된 독일이 15년이 지난 후인 2005년 당시의 독일의 모습과 15년 동안의 변화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독일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몇몇 도시, 축구팀, 경제 대국, 통일된 국가, 소세지와 맥주가 유명하다는 거 정도였다.  


하지만 책 속에서 비친 독일의 모습은 현재 경제 강국으로 알려진 독일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처참히 몰락한 동독의 경제, 사회주의 체제에서 경쟁력을 잃어 사라진 수많은 동독 기업들, 그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실업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너도나도 서독으로 향하는 젊은이들, 서두른 통일로 인하여 급하게 결정한 화폐 및 토지 정책, 동독의 재건을 위해 투자된 서독에서 걷어진 엄청난 세금, 그로 인해 생겨난 서독인들의 불만, 결국 동독과 서독 모두에게 실패한 통일의 모습이었다. 이런 처참한 독일의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도 진정 북한과의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선 독일이 통일 후 겪은 문제점들을 보며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책을 다 읽을 때쯤 생긴 의문점은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12년 동안 어떻게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었을까 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어지는 책으로 2005부터 현재까지 어떤 정책을 펼쳐서 지금의 독일을 이룩할 수 있었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 책은 독일의 통일되는 과정, 통일 이후의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의 통일에 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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